어장관리를 피해볼까?



남자들이 알아야 할 여자들의 어장관리 매뉴얼


필자도 지나가다 떡밥을 물고야 말았다.

위에 사진은 필자가 정신 못차리는 친구에게 종종 보여주는 사진이다. 메신저로 코멘트 없는 원본 사진을 보내준다.



"이 사진 봐봐. 보여?"

"응"

"거기 정면 보이게 크게 나온게 동호회 회장이야"

"동호회 회장? 그게 무슨 소리야?"

"일단 들어봐. 그리고 그 위에 이마에 빨간 점 있는 하얀게 지난 번 남자친구야."

"뭐?"

"그럼 너는 누구야?"

"야이 ㅏㅣㄴ어래먕널매ㅑ넝ㄹ"



...뭐 이런 용도다.



예전에 포스팅 했던 '농부'와 '어장관리녀'를 비교하며 동일시 할만한 악녀인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그냥 이쁘고 착한 여자애'에게 제멋대로 뒤집어 씌우는 못난 남자들의 한탄인 경우도 있었다. 대표적인 예를 들어볼까.




1. 농부 여자버전

뭐 여자버전 농부다. 예전에 리플 달아주신 분 말대로 어부라고 하는것도 괜찮겠다. 근데 농부처럼 용의주도하게 이놈저놈 꼬여서 빨아먹는 그런 경우는 아직 실제로 보질 못했다. 오히려 대부분은 아래와 같은 무개념녀에 가까웠다.

아무튼 악의를 가지고 남자를 속인다는 인식을 하면서도 남자를 희망고문하며 붙잡아 놓는 여자들은 제법 많다. 아무나 사귀긴 싫고, 그렇다고 아무도 없으면 외롭고 불편하니까. 일정 수준이상 외모를 가지면 설레발치는 남자는 길에서 쉽게 주워올 수 있는 수준이고 화장실에서 버리는 물 정도의 중요도를 가진다.




2. 무개념녀

일단 어장관리의 형태를 띄고, 여러 남자를 잡아먹긴 하는데 농부와 가장 큰 차이점은 어장을 개설하고 본인이 의도하지 않았는데 고기가 모였으며, 그냥 고기들을 놓치기 아까웠던 생각없는 경우라는 것이다.


(1) 카페에서 봤던 21살 미소녀
눈웃음이 작살이고 하얀 피부와 늘씬한 몸매가 인상적인 그녀가 사진을 올리자마자 구애가 시작되었다.

그냥 활동이 왕성한 것(월 10회 이상의 정기모임과 번개)을 제외하면 별 특징도 없던 영화감상 카페가 단번에 소리없는 전쟁의 무대가 되었다. 당장 리플에 '이상형이네요' '제가 먹여살릴테니 사귀실래요' 등의 리플이 달렸고(그런거 처음봤다;;;) 며칠만에 30여명의 카페 회원들이 메신저 추가를 했단다.

한 편 필자는 그 때 어떤 상황이었는고 하니 그녀가 가입신청글을 올리자마자 메신저를 추가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상태였다. 그냥 신입회원을 위한 안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같이 맥주를 마시자는 약속도 잡은 상태. 그러다 작업남들이 하도 설쳐대니 필자가 먼저 연락을 끊어 버렸다. 필자를 대하는 태도가 '처음 가입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먼저 말 걸어준 고마운 오빠'에서 '무수한 작업남중의 하나'가 되어버려 상당히 불쾌하기도 했고.

그런 추세는 거의 2달가까이 갔고, 주요 작업남들 사이의 알력이 표면화 되는 상황이 되었는데, 나이 좀 있고 돈도 좀 있고 인기도 좀 있는 나이 많은 회원이 그녀를 강간했나, 추행했나, 그런 사건이 터지면서 조낸 개판이 되었다. 지금 생각해도 참 병신 삽질이고, 그때도 '병신들 잘 논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무튼 빈정상한 멤버 몇명이 탈퇴하고 카페장이 간접적인 작업금지령을 내리면서 대충 해결됐었다.

약 2년 후에 우연히 그녀를 만났더니 알아보질 못하더라. 그래서 '영화카페에서 너한테 유일하게 작업 안했던 남자' 라고 하니까 단번에 알더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알게 된 바로는 강간도 추행도 없었다는 것. 그냥 술김에 스킨쉽좀 있었는데 그게 열폭한 경쟁남들에게 강간으로 받아들여진 듯. 역시 인간은 재밌어 랄까.


(2)필자의 옛날 여자친구
전 여친 욕은 가능한 안 하려고 하는 편이라 가급적 짧게 그녀의 정신상태만 적어보겠다.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처녀였고 연애에 대해 상당히 보수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양다리 걸치는 남녀를 이해하지 못했으며, 첫 남자인 필자와 가능하면 결혼까지 하고싶다고 했었다.

그리고 약 1년 뒤 그녀의 생각.

'여자는 자신을 두근두근하게 해 주지 못하는 남자를 사귈 이유는 없으며, 한 명만 만날 이유도 없다. 마음 가는대로 만나면 된다'

고 필자에게 말했었다. 물론 사고는 일어난 후였고, 사고친 상대남이 2번 떡치고 사흘만에 잠수타고, 게다가 필자에게 들키기까지 한 최악의 상황에서 징징 울면서 한 말이다. 대체 1년사이에 왜 그런 생각을 갖게되었냐고 캐물었더니 주변의 '적극적인' 걸레짝 몇 명 덕분이었다. 이래서 귀가 얇으면 안 된다. 그 때는 그 걸레들이 몸 마구 굴리는게 멋있고 즐거워 보였단다.

...그렇게 울고불고 하더니 지금도 그냥 그렇게 살고있다고 하더라. 헤어지길 잘했지.




그냥 생각이 없는거다. 연애는 1:1로 하는게 맞는거고,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상호 동의가 있어야 뒷탈이 없는데 자기 맘 가는대로 몸 가는대로 막 나가면 남이나 자신이나 상처를 입게 된다.

뭐 일부러 자극적인 예를 두개 뽑았는데, 너무 자극적이고 막나가는;;;예라서 쓰고 좀 후회스럽기도 하다. 아무튼 육체관계까지 가지 않더라도 '남주긴 아깝고 나갖긴 뭐하고' 심정으로 근처에 남자를 두는 경우다. 그게 나중에 상처가 되고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안하는게 아니라 못함.




3. 그냥 이쁘고 착한 여자

이건 떡밥이 아닌데 물고나서 남자가 징징대는 경우다. 필자도 어릴 때 많이 당했다.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다. 오히려 남자쪽은 지가 찌질이라 당한거니 할 말이나 없지, 적반하장으로 들이대서 괜히 이쁘고 착한 여자 마음만 상하는 경우가 있다. 희망고문은 지랄.

연애에 경험없는 덕후들이 자주 이런걸로 상처를 입고와서 위로를 해달라고 하는데, 그럴 때 마다 필자가 보여주는건 위의 사진이다. 정신차려 이친구야.

애초에 '내가 너를 좋아하니, 너도 나를 봐줘'라는 논리가 맞는게 아닌데 그걸 밀어붙인다. 상대가 나를 좋아할 만한 노력은 자기관리든, 자업질이든 아무것도 안 하고 그저 내가 너를 좋아하니, 너도 나를 좋아해줘 하는데 누가 그걸 좋아하겠나.... 오히려 그런 캐씹덕새퀴한테도 친절하게 대해주는 그녀에게 고마워 해야지. 캐씹덕새퀴가 여자한테 자꾸 문자 씹히다가 꼬박 꼬박 답장해주고 하니까 지를 좋아하는 줄 아는데, 그거 그냥 참을성이 강하고 친절한 것 뿐이거든?! 이건 뭐 캐씹덕새퀴를 구원하기 위해 하늘이 내려주신 성녀임?




아무래도... 어장관리, 혹은 착각하기 쉬운 라는 형태가 많이 보이는 큰 이유는 별로 친하지 않은 관계에서도 데이트 비용을 남자가 계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남자 입장에서 더치페이도 아니고 여자에게 데이트 비용을 주로 내게 하는것은 '서로 많이 사랑하고 남자가 공부등의 이유로 경제적 사정이 안 좋은' 그런 경우가 아니면 농부처럼 여자 잘 홀리는 경우에나 가능한게 사실이지만, 여자는 가끔 성의 표시만 하면 남자는 자기가 만원낼때 여자가 천원만 내도 왠지 감정적인 만족감을 느끼기 쉬우니까.

즉, 남자는 자기가 진짜 돈이 많거나 농부 수준으로 여자를 홀리지 않으면 다수의 여자를 거느리기가 힘들다. 더치페이만 하더라도 돈이 상당히 들어가니까. 하지만 여자는 '사회통념' 수준으로 조금만 돈을 써도 남자들이 알아서 넙죽넙죽 돈을 내준다. 그렇다 보니 큰 경제적 부담 없이 주변을 맴도는 여러 남자들을 '방목'할수 있는거다. 남자가 바라는 종류의 '먹이'는 다른거라는 점도 있고.



어장관리를 피하는 법... 은 사실 없다. 뒷조사라도 하지 않는 한 어찌 알겠나. 농부에 수십명씩 걸려드는 여자들이랑 비슷한 상황이지. 연애스킬도 저쪽이 한참 위고. 완전히 속여먹었다면 모를까, 주변에서 보면 딱 티나는데 걸려드는건 연애 경험이 적고 생각이 짧은거다. 아픈만큼 성숙해지겠지 뭐.

적어도 어장관리를 대놓고 하는 무개념녀들 한테는 걸려들지 않을 자존심과 지조를 가지자는 의도? 이건 여자도 마찬가지다. 외롭다고 불특정 다수한테 작업하는 남자에게 넘어가지 말고....

by 회색생선 | 2008/12/11 17:59 | 연애의막장 | 트랙백(4) | 핑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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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킴고냉이 at 2008/12/11 21:17
여자는 가끔 성의 표시만 하면 남자는 자기가 만원낼때 여자가 천원만 내도 왠지 감정적인 만족감을 느끼기 쉬우니까.
<- 음, 여자가 천원을 내면 남자가 그정도에 만족한다는 말씀이신건가요/? 죄송해요. 이해를 못했어요-;;
4번으로 그냥 평범한 여자도 있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해봤습니다. ^ㅡ^
Commented by 회색생선 at 2008/12/11 22:11
그게 아니라 아무래도 사회적 통념?상 남녀가 데이트하면 남자가 좀 많이 내는게 당연시 되는 풍조에서 특히 연애에 익숙치 못한 남자들은 남녀가 데이트할때 여자한테 돈 내달란 말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경우 좀... 나쁜 마음을 가진 여자의 경우 가끔씩 성의 표시(저렴한 선물, 간식등)를 정말 적당한 타임에 해서 남자를 만족시키고 안심시키는(내가 혹시 뜯어먹히고 있는게 아닌가?)스킬을 발휘 한다는 것이지요.

물론 저같은 경우는 극초반 지나면 짤없이 더치페이 시킵니다^^ 극초반부터 금전적으로 신세지기 미안해 하는 여자들도 많구요.

평범한 여자는 뭐... 평범한 남자도 그렇지만 딱히 할 이야기가 없고 본인들이 더 잘 알테니까요 ㅎㅎ
Commented by Gony at 2008/12/12 00:07
어장관리를 피한다기 보다. 본인이 어장속의 한마리라는 걸 확실히 인지하고 공략하는 게 중요하지요. 괜히 문자하나에 파닥파닥 낚이고 설레발 치고 그러면 무조건 핸디가이, 착한오빠로 가는 지름길인거고 어차피 그 이성에게 접근을 하려면 어장속으로 들어가는 건 당연하니 어장에서 초이스 될 수 있게 해야죠(카페에서본 21살 미소녀 얘기 처럼요 님은 꼬시지는 않으셨지만..)

허나 일단 어장관리는 안하는 사람이 베스트 입니다. 어장속에서 남자들은 어떻게든 본인의 장점만 보여주려고 하고 여자는 여러 남자의 베스트만 보게 되지요. 하지만 결국 연애라는건 단점을 내가 감당 할 수 있느냐 없느냐도 아주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어장관리보단 한사람을 꾸준히 만나보는게 더 중요하죠...여자들이 이걸 깨닳아야 할텐데.
Commented by 회색생선 at 2008/12/12 01:19
머 뭔짓을 하더라도 '난 행복해'라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저는 크게 뭐라 안 하는 편입니다.

누가봐도 딱 어망이네~ 싶은경우도 있지만 모르니까 위험한거죠.
Commented by elly at 2008/12/12 13:42
전 어장관리라는 말이 없을때 본의아니게 한번 해 본적이 있는데;;;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그런 경우를 만든 적이 있더군요. 결론은 내가 늬들한테 좋아해 달라고 말 한적도 없는데 내가 늬들의 감정을 모두 책임져야 하는거냐? 라는 거였는데..... 솔직히 지금도 그렇습니다. 아니 데쉬를 할거면 까놓고 사귀자고 말하면 될건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Commented by 회색생선 at 2008/12/12 17:36
음 뭐 고백도 안해놓고 스스로 상처받고 떨어져 나가는건 본인들이 한심하기 때문이죠^^ 안타깝긴 하지만 그걸 바탕으로 더 좋은 연애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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