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28일
"남자 집안에 X억 정도는 있어야 연애할 맛이 날것 같아요" -2
"남자 집안에 X억 정도는 있어야 연애할 맛이 날것 같아요"
반 우스개 글에 많은 리플이 달려서 조금 놀랐심.
그리하여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부연설명을 해 보려고 함.
먼저 절대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싶다. 일단 X억의 구체적인 액수는 우리나라 가정의 평균치를 훨씬 상회하는 액수였다. 꽤 큰 돈이지만, 최근 다소 부풀려진 부동산 가격을 감안하면 한 가정의 '총자산'으로 달성이 가능한 가정은 생각보다 많다. 서울 시내는 아파트 가격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고. 뭐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한 여인네들이 생각하는 '평범남'의 연봉이 4300만원인 시대니 균형감각을 가지지 못하면 떨어져 죽는거다. 그나저나 저거 몇 년 전에는 5000 넘었는데 그 사이 균형감각좀 찾으신 듯. 고1때 지망 대학교 쓰라면 개나소나 설대 쓰는거랑 비슷한거임. 뭐 그게 가능한 학교도 있겠지만 필자가 다닌 고등학교는 문과 전체에서 설대 한명갔음 ㅅㅂㅂ 모의고사 300점 넘으면 반에서 5등 안에 드는 개꼴통 학굔데 어쩌라고 ㅉㅉ
부동산 빼고 유동자산만 따져서, 아니 살고있는 집 제외한 기타 부동산 포함해도 X억 넘으면 물론 존나 부자집 맞고. 그런 분은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냅시다>.<
하여간 필자 생각에 5억이든 10억이든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님.
필자도 얼마전에 학력 관련으로 사람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쓴 적이 있는데, 이게 부모님 재산과도 연관이 있다. 몇 가지를 적어보자.
1. 집안이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면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고, 이는 어린 시절 인격 형성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게 된다.
2.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가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
3. 경제적, 정서적 안정은 또한 면학이 쉬운 분위기 조성에 한 몫 한다.
4. (고액은 아니더라도)지속적인 보습 지원이 가능하다.
5. 부자 동네가 교육 환경이 좋은건 당연.
부자 동네에서 대학 잘 가는건 종자가 좋아서가 아니란건 다들 알 것이다. 반론거리 많은거 안다. 필자랑 병신이름대기 병림픽이라고 열고 싶은가? 반례는 필자도 많이 알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확률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수 많은 부모들이 이런 환경을 원하는 것이고, 부의 대물림이란 말도 나오는것임.
돈이 있는 집안 자식들이 엇나간다고? 이건 그냥 부모의 교육이 잘못되었던 것이고(+종자가 개종자) 돈과는 아~무 상관없음. 또한 반항기, 방황기를 좀 늦게까지 겪더라도, 다시 말해 남들 다 하는 인생살이 준비를 좀 스킵하더라도 나중에 본인이 정신차리고 정상궤도에 복귀할 마음만 가진다면 별 패널티 없이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돈 있는 집 자식들은 확실히 '보통 인생'을 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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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임시저장 되어있어서 좌절. 그냥 결론만 쓰겠음.
A라는 남자가 키가 185라고 가정하자. 이넘아가 좋아하는 여인네들은 A의 구애를 받아들이지 않고, A를 따르는 여자애들은 A의 마음에 차지 않는다. 그래서 A는 이런 생각을 했다. '키가 커도 연애에는 소용이 없구나' 라고. 이게 진실일까? '넌 ㅅㅂ 키라도 작았어봐 ㅋㅋㅋㅋ' 이게 진실일걸?
금전적인 문제도 마찬가지다. B라는 남자가 남부러울것 없는 환경에서 자랐는데 이러이러해서 '돈이 많아도 사고방식에는 영향이 없구나' 라고 한다면, '넌 ㅅㅂ 돈이라도 없었어봐ㅋㅋㅋㅋ' 소리가 안 나올 수 없다는 것.
먼저 글에 나왔던 여자 동생과 필자의 생각이 가장 달랐던 부분은, 여자 동생은 여유 있는 집안의 괜찮은 교육환경에서 비롯되는 타고난 여유로움과 섬세한 정서등을 우선시 하는데 비해, 필자는 다소 가혹한 성장과정을 겪으며 각박한 심성을 가지게 되었어도 현재 보여주는 성실함을 우선시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베이스가 되는 부분은 같다. 다만 아무래도 가치관의 차이가 있고, 남자와 여자라는 차이도 있어서 발현되는 모습이 다른 것이고.
필자가 몇 년 양아치짓을 하면서, 지옥을 여러번 보았다. '못 가진 자의 지옥' 이라는 지옥을. 지켜보는 필자의 정신이 다 피폐해질 정도였는데, 그 지옥을 직접 경험한 사람의 심신이 얼만큼 피폐해 졌을까,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학교 등록금이 없어서 휴학을 하는 정도는 그렇다 쳐도, 가족들의 의식주가 자기 어깨에 걸려 학업은 생각조차 못한, 하루 하루를 돈에 쫓기는 절박한 생활을 한 남자가 있다고 치자. 이런 사람은 성실한 동료가 될 수 있고, 책임감 있는 가장이 될 수도 있을것이다. 허나 아무런 컴플렉스 없는 좋은 연애상대가 될 수 있을까?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여자친구의 투덜거림을 '배부른 투정'으로 여기지 않고 섬세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까?
잉여짓을 하던 필자가 정신을 좀 차리고 집에 찾아가 보니, 어느새 집이 주변에서 가장 부자 동네로 이사를 갔더라. 이걸 보니몇 년 더 잉여짓 해도 괜찮겠구나 우리집도 생각보다 잘 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안도감? 안정감? 여유? 뭐 말로 표현은 못하겠는데 그런 기분이 들더라. 연애에 있어 어떻게 발현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냉정해질 기회를 한 번 더 얻은것 만으로 해도 큰 특권이 아닐까 싶다. 또 역으로 필자가 열심히 돈을 벌어 '배우자에게 직업 선택의 자유를 주고싶다'는 생각도 갖게 해 주었는데... 이건 두 가지 요소가 같이 영향을 미친 듯.
돈에 쫓기는 기분, 금전적인 절박함은 경험해 본 사람이 아니면 절대 알지 못한다. 그래서 필자도 모른다. 당장 금전적으로 찌질하게 살았던 적은 있어도 돌아갈 곳은 항상 있었었거든. 그걸 한 번 경험해 본 사람들은 다른 가치, 예를 들면 애정을 그 앞에 두기가 힘들어진다. 아까 말한 심신의 피폐가 이런 종류의 것이다.
이런 말 하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필자는 가난이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다른 문제들이나, 극복해야 할 난관들과 같은 위치에 놓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가난, 정확히는 물질적인 결여는 모든 재앙 위에 군림한다고 해야 할까나. 치료하더라도 큰 흉터가 남는 상처 같은 것이다.
반 우스개 글에 많은 리플이 달려서 조금 놀랐심.
그리하여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부연설명을 해 보려고 함.
먼저 절대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싶다. 일단 X억의 구체적인 액수는 우리나라 가정의 평균치를 훨씬 상회하는 액수였다. 꽤 큰 돈이지만, 최근 다소 부풀려진 부동산 가격을 감안하면 한 가정의 '총자산'으로 달성이 가능한 가정은 생각보다 많다. 서울 시내는 아파트 가격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고. 뭐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한 여인네들이 생각하는 '평범남'의 연봉이 4300만원인 시대니 균형감각을 가지지 못하면 떨어져 죽는거다. 그나저나 저거 몇 년 전에는 5000 넘었는데 그 사이 균형감각좀 찾으신 듯. 고1때 지망 대학교 쓰라면 개나소나 설대 쓰는거랑 비슷한거임. 뭐 그게 가능한 학교도 있겠지만 필자가 다닌 고등학교는 문과 전체에서 설대 한명갔음 ㅅㅂㅂ 모의고사 300점 넘으면 반에서 5등 안에 드는 개꼴통 학굔데 어쩌라고 ㅉㅉ
부동산 빼고 유동자산만 따져서, 아니 살고있는 집 제외한 기타 부동산 포함해도 X억 넘으면 물론 존나 부자집 맞고. 그런 분은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냅시다>.<
하여간 필자 생각에 5억이든 10억이든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님.
필자도 얼마전에 학력 관련으로 사람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쓴 적이 있는데, 이게 부모님 재산과도 연관이 있다. 몇 가지를 적어보자.
1. 집안이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면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고, 이는 어린 시절 인격 형성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게 된다.
2.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가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
3. 경제적, 정서적 안정은 또한 면학이 쉬운 분위기 조성에 한 몫 한다.
4. (고액은 아니더라도)지속적인 보습 지원이 가능하다.
5. 부자 동네가 교육 환경이 좋은건 당연.
부자 동네에서 대학 잘 가는건 종자가 좋아서가 아니란건 다들 알 것이다. 반론거리 많은거 안다. 필자랑 병신이름대기 병림픽이라고 열고 싶은가? 반례는 필자도 많이 알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확률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수 많은 부모들이 이런 환경을 원하는 것이고, 부의 대물림이란 말도 나오는것임.
돈이 있는 집안 자식들이 엇나간다고? 이건 그냥 부모의 교육이 잘못되었던 것이고(+종자가 개종자) 돈과는 아~무 상관없음. 또한 반항기, 방황기를 좀 늦게까지 겪더라도, 다시 말해 남들 다 하는 인생살이 준비를 좀 스킵하더라도 나중에 본인이 정신차리고 정상궤도에 복귀할 마음만 가진다면 별 패널티 없이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돈 있는 집 자식들은 확실히 '보통 인생'을 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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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임시저장 되어있어서 좌절. 그냥 결론만 쓰겠음.
A라는 남자가 키가 185라고 가정하자. 이넘아가 좋아하는 여인네들은 A의 구애를 받아들이지 않고, A를 따르는 여자애들은 A의 마음에 차지 않는다. 그래서 A는 이런 생각을 했다. '키가 커도 연애에는 소용이 없구나' 라고. 이게 진실일까? '넌 ㅅㅂ 키라도 작았어봐 ㅋㅋㅋㅋ' 이게 진실일걸?
금전적인 문제도 마찬가지다. B라는 남자가 남부러울것 없는 환경에서 자랐는데 이러이러해서 '돈이 많아도 사고방식에는 영향이 없구나' 라고 한다면, '넌 ㅅㅂ 돈이라도 없었어봐ㅋㅋㅋㅋ' 소리가 안 나올 수 없다는 것.
먼저 글에 나왔던 여자 동생과 필자의 생각이 가장 달랐던 부분은, 여자 동생은 여유 있는 집안의 괜찮은 교육환경에서 비롯되는 타고난 여유로움과 섬세한 정서등을 우선시 하는데 비해, 필자는 다소 가혹한 성장과정을 겪으며 각박한 심성을 가지게 되었어도 현재 보여주는 성실함을 우선시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베이스가 되는 부분은 같다. 다만 아무래도 가치관의 차이가 있고, 남자와 여자라는 차이도 있어서 발현되는 모습이 다른 것이고.
필자가 몇 년 양아치짓을 하면서, 지옥을 여러번 보았다. '못 가진 자의 지옥' 이라는 지옥을. 지켜보는 필자의 정신이 다 피폐해질 정도였는데, 그 지옥을 직접 경험한 사람의 심신이 얼만큼 피폐해 졌을까,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학교 등록금이 없어서 휴학을 하는 정도는 그렇다 쳐도, 가족들의 의식주가 자기 어깨에 걸려 학업은 생각조차 못한, 하루 하루를 돈에 쫓기는 절박한 생활을 한 남자가 있다고 치자. 이런 사람은 성실한 동료가 될 수 있고, 책임감 있는 가장이 될 수도 있을것이다. 허나 아무런 컴플렉스 없는 좋은 연애상대가 될 수 있을까?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여자친구의 투덜거림을 '배부른 투정'으로 여기지 않고 섬세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까?
잉여짓을 하던 필자가 정신을 좀 차리고 집에 찾아가 보니, 어느새 집이 주변에서 가장 부자 동네로 이사를 갔더라. 이걸 보니
돈에 쫓기는 기분, 금전적인 절박함은 경험해 본 사람이 아니면 절대 알지 못한다. 그래서 필자도 모른다. 당장 금전적으로 찌질하게 살았던 적은 있어도 돌아갈 곳은 항상 있었었거든. 그걸 한 번 경험해 본 사람들은 다른 가치, 예를 들면 애정을 그 앞에 두기가 힘들어진다. 아까 말한 심신의 피폐가 이런 종류의 것이다.
이런 말 하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필자는 가난이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다른 문제들이나, 극복해야 할 난관들과 같은 위치에 놓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가난, 정확히는 물질적인 결여는 모든 재앙 위에 군림한다고 해야 할까나. 치료하더라도 큰 흉터가 남는 상처 같은 것이다.
# by | 2009/08/28 22:56 | 오덕연애하는날 | 트랙백(2) | 덧글(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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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지 그뿐...
어디에도 기댈데 없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은 정말로.. 그로인해 발생하는 여러가지 부차적인 문제들까지 더하면 도저히 삶에 긍정적이 되기 힘들어지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고교졸업후에도 단돈이 75만원이 없어 국립인 대학교에도 입학을 못할 위기에 처한 적도 있다보니 그때 생각이 나는군요. 뭐, 그덕에 군장학생이 되고 지금은 군장교가 되서 생활이 어느정도 나아지고나니 어느덧 회상을 할 정도로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옛날 기억 때문인지 지금도 돈을 잘 쓰지 못합니다--;;;
군생활을 계속할 생각은 아니라서 그 이후를 대비해 모으곤 있지만 비정상적으로 돈을 안쓰는 경향이 생기죠. 연애를 하면서도 머릿속에서 비용문제를 생활비에 대입해서 계산기로 두드리는건 정말 못할짓이었던 것 같습니다. 뭐 그녀도 왜인지 불편해 하는 듯한 내 모습에 정이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만...
사실 그렇게까지 안해도 충분히 마음편히 쓰고 기쁘게 해줄정도는 되고 이젠 밤이슬 피해서 머리둘 곳은 마련해뒀음에도...과거의 굴레는 좀 무서운 것 같습니다.
요즘은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여유를 갖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우는 중입니다. 책도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류의 책을 더 읽으면서...
가끔은 풍요로운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되어야 겠지요. 결국은 마음에 달린 것이니까요.
평안하십시오.
뭐 난관을 극복했을 때 긍정적인 측면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일종의 밑바닥 생활을 하면서 시야가 많이 넓어진 것을 느끼거든요. 하지만 그 와중에 생긴... 마음의 어둠 또한 어떻게 할 수 없는게 사실이더라구요. 허나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가족들에게는 얼룩을 남기지 않는것 또한 행복한 인생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생활보호대상자(이제는 기초 수급권자??), 임대 주택, 양친이 장애 등급도 상당하셔서
국가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으며 대한민국 평균 소득,자산을 힘들게 넘길 수 있었던 남자사람입니다.
자수성가한 레전드급 인물이 많은 관계로 비교조차 할 수 없지만 나름 괜찮게 커왔다고 생각했지만, 전 여친으로부터 난 "자수성가한 타입보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의 편안한 여유?분위기?"가 좋다는 말을 듣고 완전 좌절... ㅜ_ㅜ
당시에는 돈을 너무 무서워 하고, 쪼잔하게 살기도 해 보고, 치사하게 돈도 모아 봤지만,
요새는 얼마나 돈을 벌 것인가 보다 얼마나 더 행복할 것인가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는데...
아직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혹은 영원히 나을수 없는 상처로...
콤플렉스처럼 보이지 않게 남아 있는 듯 합니다. 하아~~~~
무슨 얘기인지 대강은 알겠지만, 이렇게 태어난 것을 어떻게 바꿔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아...
지금 와서 유복자(?)들의 정신적 유산을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니... ㅜ_ㅜ
물질적 밑바닥을 경험한 자들도 나름의 정신적 강점이 있지 않을까요?
"지옥 같은 가난에서도 사람은 행복하고 희망과 살아 갈 수 있어"
"어떤 어려움이 와도 맘의 여유를 갖고 살아 갈 수 있어"
등등...
회색생선님,
이번 주제를 조금 더 희망적으로 끝 맺기 위해
일반 여성의 선호와는 별도로 저같은 자의 과거 약점을 강점으로 연애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려 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집에 X억 없어도 연애할 맛이 날 것 같게 하는 법 말이죠. ^^
아무래도 나이를 먹고 연애기간이 길어질수록 사람이 현실적이 되는데, 승부처(!!!)는 여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환경은 모든걸 결정하는 조건인 것 같기도 합니다.
집안을 먹여살려야하기때문에, 즉 그 집안을 전부 책임져야하기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누리고 자랐다는 말을 물질적 부유함과 치환하시면 곤란합니다. 정신적인 안정을 위한 것이
유형자산으로'만' 변경된다면 부모가 자식에게 보이는 애정은 아무런 의미도 가지지 못하는 게 되니까요.-
개인의 감성에 큰 영향을 받은 사람일 경우, 시간이 지나 훗날 유복해 보이고
여유있어 보이는 캐릭터로 성격형성이 마무리되더라도 '연애상대'로서 상대를 관찰하고 대화해보면
어딘가 톱니바퀴가 어긋나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됩니다.
어린 나이일때는 이런 부분을 매력으로 느끼거나
내가 보듬어 주어야 할 부분이라고 느끼며 애정을 불태울 수도 있겠지만
경험많은 사람들이라면 아아 이 사람은 어떤 부분에 있어서
아픔이 있는 사람이구나-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알게 됩니다.
부정적인 시선과 긍정적인 시선중 어느쪽이냐는 건,
개개인의 차이가 클테니 정답이 있을 순 없겠네요.
남성에 비해서 감성적인 부분이 민감한 여성들이 이런 걸 잘 잡아내기에
남성들의 강한 생활력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건 남녀 누구에게서나 발견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다만 남성들이 그런 걸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거죠.
(여기서 재미있는 건, 문제없는 여성들이 문제있는 남성을 잘 찍어내는데 반해서
문제있는 여성을 찍어내는 건 문제있는 남성인 경우가 주변에선 많네요. 동질감과 이질감 중에서
어떤 걸 우위에 두느냐는 차이일까요...? 좀 더 생각해봐야겠네요.)
음... 문제는, 부유함을 누린 사람중 자신의 부유함을 감사하며
타인을 대하는 인격형성일텐데 이런 사람을 보기가 참 어렵네요.
하지만, 이 찌들린 생활에서 묻어나는 포기의 삶이 결국 제 연애전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네요.
이제는 나이까지 보테져서... 희망이 안보입니다 안보여요.
사람한번소개받는데만 몇백에서 천까지 갔다바치는 집안이다보니
그런 생각을 가지고있을것같습니다...;;;
이건 그냥 제생각인데..
개인적으로 금전적여유가있으면 사람이바뀐다는 의견은 저도 맞다고봅니다..
제주변도 그런경우를많이봐왔기에..
아마 이전글이 논란이된건...
맞는얘기라도 여자분이 했다는이유로 논란이된게아닐까하네요...
예전에 한창 유행했던 뭐 된장녀 그런거랑 좀 결부되서 속뜻보다 겉으로드러난 주장이
더부각된것같습니다..;
남자분이 그런소릴했으면 아마 별 논란이안됐을거라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X억이라는게, 보통 사람은 평생 걸려도 모으기가 쉽지 않은 금액이다보니 반감을 가진 분들이 많았던것이 맞는거 같아요 ㅎㅎ
불평등하기 때문에 평등해야 하는 것이죠.
더 키크고 돈많은 집으로 가는게 사람의 본능이지만
그것을 명시적으로 주장하면 불평등을 합리화하는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반발한다고 생각하고 그 반발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면서 뜨끔뜨끔 찔려하며 하던 1인입니다.
난 남자가 아닌데... 하면서도 공감했다는....;;;;
(뭐 가난이란 남녀 차별없이 오는거니 말입죠)
'부'와 '가난'은 기본 인간성 베이스가 제대로 되어야 바라보는 마음가짐도 달라지기 마련이지만
주변 사람들의 달라지는 태도는 받아들이기 힘들더군요.
특히나 예민한 사춘기 시절엔 더더욱.
참으로 다행인 것은 (아니면 정신을 못차린건가?;;)
그 찌들리게 가난했던 생활에서도 '가난' '돈'에 대한 컴플레스는 없었습니다.
다만
주변사람들의 냉대는 아직도 용서가 안되는군요.
사춘기때 '용서'에 대한 부분에서 학습이 전혀 안된건지
아직도 상처를 받으면 용서를 못하는 무시무시한 성격이 자리하고 있다는....
아...
저도 이젠 여유롭고 부드러운 사람이 되고 싶은데 말이죠...ㅜ.ㅜ
이런 부분은 상대의 상황을 짐작하여 어느 정도 이해하려고 노력할 수는 있지만, 거듭되면 당연히 불편하게 되고, 인격을 의심당할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의 단점을 덮으려고 노력할 수 있으니까 인간이겠지요~